규모의 경제란?

규모의 경제란?

규모의 경제란 생산요소 투입량의 증대(생산기술)나 생산요소 대체(생산성 향상) 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이익 또는 증가분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단위당 생산비가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이 100개의 상품을 만들어 10원씩 판매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경우 1개당 원가는 1000원이고 총매출액은 100만 원이 됩니다. 만약 B라는 기업이 200개의 상품을 만들어 개당 9원씩 판매한다면 한 개당 원가는 900원이므로 총매출액은 180만 원이 됩니다. 두 기업 모두 동일한 노동과 자본을 투입했지만 판매량이 늘어나면 늘어난 만큼 고정비용이 분산되고 변동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됩니다. 즉 ‘판매량=수익’이라는 공식이 성립하게 되는데 이를 두고 ‘규모의 경제’라고 합니다.
 

규모의 경제는 왜 발생하나요?

규모의 경제는 대량생산의 효과로 발생합니다. 대량생산을 하게 되면 생산라인이 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생산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단위 생산비용이 감소하게 되고, 이는 기업의 이익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규모의 경제는 어떤 장점이 있나요?

규모의 경제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대량생산을 하게 되면 단위 생산비용이 감소하게 되고, 이는 제품의 가격을 낮출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생산성이 높아지면 생산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수익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대량생산을 하게 되면 원자재를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원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는 어떤 단점이 있나요?

규모의 경제는 대량생산에 따른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한, 대량생산을 하게 되면 제품의 다양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게 되는데, 이는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 최근 사례는?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반도체·배터리 사업 부문에서 잇달아 수조 원대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평택캠퍼스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 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경기 이천 M16 공장 준공식에서 “2025년까지 파운드리 분야에 약 10조 원을 투자하겠다”라고 선언했습니다. LG에너지설루션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공개하며 2025년까지 23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는 테슬라 이후 뚜렷한 강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은 공격적인 투자를 앞세워 경쟁사들을 압도한다는 평가입니다.
 

대기업들이 중소기업보다 유리한 점이 있나요?

대기업 같은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 및 노하우를 축적했기 때문에 소규모 사업체보다는 훨씬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고, 시장 점유율 또한 높기 때문에 경쟁자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들을 상쇄시킬 만큼 단점 역시 존재하는데요, 첫 번째로는 독과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두 번째로는 기술 개발 등 R&D 투자 여력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작은 회사가 큰 회사보다 좋은 점은 없나요?

작은 회사일수록 여러 가지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행시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적은 인원으로 조직을 구성하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제조업에서는 왜 규모의 경제효과가 나타나는 건가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대기업 위주의 성장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중소기업 육성 정책 또한 미비합니다. 이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의 독과점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최근에는 글로벌시장 진출 과정에서 해외 거대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중소기업 지원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중소기업에게 어떤 지원책이 필요할까요?

정부차원에서 중소기업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중소기업 관련 제도들을 점검 및 보완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금융기관 대출 시 담보대출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신용대출 비중을 확대하거나 기술금융 활성화 등 기존제도 개선을 통한 자금조달 기회를 확대시켜야 합니다. 또한 R&D 투자자금 조달 시 세제혜택 강화 또는 특허권 평가수수료 지원 등 연구개발(R&D) 투자 촉진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판로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방안으로는 공공구매 비율 확대, 수출마케팅 지원강화, 공동브랜드 개발·활용 등 유통채널 다각화 추진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력난 해소를 위하여 병역특례업체 지정요건 완화,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 인센티브 제공 등 청년층 고용창출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규모의 경제는 대량생산에 따른 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국가경제 발전과정에서 대기업 중심의 성장전략을 추구하였고, 그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육성대책을 마련하여 중소기업 스스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나아가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유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