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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란?

보이지 않는 손 2023. 4. 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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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란 돈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금리는 경제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주가와 반비례 관계를 형성하며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금리결정 요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금리는 누가 정하나요?

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매월 회의를 통해 결정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1.25%이며, 이는 2016년 6월 이후 지속되고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왜 주가는 떨어지나요?

주식시장에서의 자금조달비용인 이자율이 상승하면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에 의해 시장참여자들이 주식투자를 기피하게 되고 이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게 됩니다.

 

금리의 종류는 어떤 게 있나요?

금리의 종류는 크게 기준금리, 단기금리, 장기금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기준금리이며, 국내의 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단기금리는 1년 이하의 기간에 대한 금리이며, 예금금리, CD금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장기금리는 1년 이상의 기간에 대한 금리이며, 국채금리, 회사채금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대출금리도 높아지나요?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대출금리도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은행들은 대출을 할 때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출금리도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경우이며, 기준금리가 높아지더라도 은행들이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낮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기금리와 장기금리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가요?

단기금리와 장기금리는 모두 중요한 요소입니다. 단기금리는 은행들이 대출을 할 때 사용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대출금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장기금리는 국채금리와 회사채금리 등을 포함하기 때문에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단기금리와 장기금리 모두 파악하여 금리의 추이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리는 왜 오르나요?

돈의 가치가 올라가면 사람들은 은행에 예금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은행은 대출 이자를 높게 받을 수 있고, 이는 기업에게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쉽게 만들어줍니다. 반대로 돈의 가치가 내려가면 사람들은 은행에 예금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따라서 은행은 대출 이자를 낮게 책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경기가 나빠지면 정부는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려고 하는데, 이때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통화량을 조절하면서 금리를 올리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금리 정책은 어떤가요?

우리나라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처럼 제로금리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2015년 1월부터는 다시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는데요, 2017년 11월 현재 2.25% 수준이고 앞으로도 계속 오를 예정입니다. 반면 일본은 2016년 10월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도입했고, 유럽연합(EU) 역시 지난해 6월 양적완화 축소를 선언하며 금리를 올렸습니다. 중국 또한 올해 초부터 꾸준히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이라도 저축을 해야 할까요?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 진입 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부동산 시장 침체가 예상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집값 상승 기대감이 낮아져 가계부채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는 뜻이죠. 그러나 최근 들어 일부 지역 아파트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서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향후 5년간 내 집마련 계획이 있다면 무리해서라도 빚을 내서 집을 사는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금리가 오르면 왜 집값이 떨어질까요?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전세 제도라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맡기고 일정 기간 동안 세를 사는 형태죠. 이 경우 주택가격이 상승하면 임대료 역시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주택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월세나 전세보증금 모두 낮아질 수밖에 없죠. 이렇게 임차인 입장에서는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전월세 금액이 오르지 않으면 손해를 보게 되는데 이를 ‘역전세난’이라고 합니다. 만약 역전세난이 발생한다면 기존 전셋집 주인은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전셋값을 낮춰야 하는데, 이때 낮아진 만큼의 차액만큼 손실을 입게 됩니다. 결국 이로 인해 투자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매매 수요가 감소하고, 이것이 다시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미국 연준의장이 말하는 금리인상이란?

연준의장이 말하는 금리인상이라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의미와는 조금 다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현재 제로금리 상태이기 때문에 0.25%씩 계속해서 금리를 올려나가겠다는 말입니다. 지금처럼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둘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 씨는 1억 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은행에서 8천만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그리고 매달 80만 원씩 원리금을 상환하고 있죠. 그런데 갑자기 시중금리가 5%로 오른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선 당장 갚아야 하는 원금 부담이 커집니다. 게다가 매월 내야 하는 이자도 늘어납니다. 결과적으로 A 씨는 이전보다 40만 원을 더 지출해야 하죠. 그렇다면 과연 A 씨는 빚을 갚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높은 이율을 감당하지 못하고 연체하거나 파산신청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중앙은행을 통해 통화량을 조절하며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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